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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플렉스 #5] 새벽배송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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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알고 있는 새벽 배송에 관한 정보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심야배송보다 새벽 배송이 단가가 높다 보니 잠깐 일하고 들어와서 쉴 수 있어 심야보다는 새벽을 더 자주 나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일하였지만 몇 번 새벽 배송을 경험하다 보니 몇 가지 알아야 할 정보들이 있어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쿠팡 플렉스 새벽배송 박스크기와 종류

새벽 배송은 주간 배송처럼 원하는 지역을 설정할 수 없습니다.

쿠팡 플렉스 주간 배송은 신청 시 아래에 원하는 동네를 설정할 수 있으며 설정지역 외에 다른 지역도 배송을 할 수 있느냐는 체크사항도 있지만 심야배송과 새벽 배송은 배송하고 싶은 지역을 고를 수 없습니다. 지역은 못 정하다 보니 원하는 지역에 배정될 확률을 복불복이라고 볼 수 있으니 캠프 카카오톡 채널을 미리 확인하여 배송지역을 확인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캠프마다 공개 방식이 다르며 배송지역과 수량을 사전에 공지하지 않는 캠프도 있습니다.

 

 

 

배송 수량도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쿠팡 프레쉬 주문이 많이 없는 날에는 캠프에서 미리 연락이 올 수 있습니다. 한 명당 배정수량이 20개 미만이 될 것 같다고 배송 취소를 할 사람은 이야기하고 배송업무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카카오톡 채널 알림이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알람이 오지 않더라고 20개 미만을 배정받으실 수도 있으니 매일 정해진 배송물량이 확보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쿠팡 플렉스 권역별로 롤테이블에 박스가 적재되어 있습니다.

배송 권역이 넘어서 다른 곳에 갈 수도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대구를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대구 2 캠프는 동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구 동구를 배송권역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벽 배송을 나갔더니 갑자기 남구 대명동 배정이 나왔습니다. 혹시나 잘못된 게 아닌가 확인해 보니 남구에 물량이 많으면 동구에서 배정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처럼 갑자기 당황하지 마시고 이런 일도 있구나라고 생각하셔야 할듯합니다.

 

정신 차리고 배송합시다.

새벽시간입니다. 처음에 일하시는 분들은 바이오리듬이 깨어져 있으시다 보니 졸음이 몰려와 졸음운전을 할 수도 있고 다음날 정말 힘든 하루를 경험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오배송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한 건물에 오피스텔동과 아파트동이 함께 있는 경우 잘못하면 오배송을 할 수 있으며 201호를 301호로 잘못 보실 수도 있습니다. 낯이나 일반적인 업무시간에는 실수를 안 하는 일도 새벽시간에 비몽사몽인 쿠팡 플렉스 업무는 정신을 흐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오배송을 하면 다음날 다시 가서 원래 위치로 배송을 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박스가 큽니다.

심야배송을 했을 때는 다양한 크기의 박스들이 있었지만 비닐봉지에 립스틱이 하나 들어가 있는 크기의 정말 작은 배송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벽 배송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일반적인 박스크기이며 얇은 비닐포장은 하나도 없으며 뽁뽁이로 포장된 녹색비닐포장은 몇 개씩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차량에 적재하게 되면 박스크기가 비슷비슷해서 적재하기는 좋지만 사이즈가 있다 보니 몇 개 안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비닐류가 없이 거의 박스다 보니 생각보다 많이 안 들어갑니다.

 

배송 종류
LB : 넓은 종이 박스
FB : LB보다 높은 박스
I : 녹색 뽁뽁이 비닐포장
알파벳 뒤의 숫자가 커질수록 사이즈도 커집니다.

 

 

 

경비실 호출 시 응답이 없을 수 있습니다.

오피스텔에 마스터키가 등록이 안되어 있거나 공동현관 비밀번호가 없는 경우 경비실을 호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새벽 배송의 배송시간은 새벽 3시부터 7시 사이이니 경비원 분들이 거의 주무시고 있는 시간입니다. 경비실 호출을 눌러 통화하고 배송을 해야 하지만 경비실과 통화가 안되면 별수 없이 공동현관 앞에 배송 완료를 해야 합니다. 쿠팡 주문하시는 분들이면 자택의 배송 방법을 정확하게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끔 다른 곳에 보관해 돌라는 요청사항에 미션이 있습니다.

아파트나 오피스텔, 원룸, 다가구주택 같은 경우는 거의 대부분이 문 앞 배송으로 요청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나 심야배송이나 새벽 배송 같은 경우는 고객을 직접 만나는 일이 없으니 대두분이 면대면이 아닌 문 앞 배송입니다. 하지만 일반주택인 경우 요청사항이 다양할 수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 수행한 미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문 안으로 넣어주세요. 
  • 보일러실에 넣어주세요.
  • 소화전에 넣어주세요.
  • TPS 함에 넣어주세요.
  • 주차관리실에 넣어주세요.
  • 옥상 가는 계단에 넣어주세요.

이런 미션들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함정이 본인은 아는 장소이지만 그 집에 처음 가는 플렉스 입장에서는 무척 난감합니다. 보일러실이 어디인지도 모르겠으며 집 구조를 모르다 보니 진땀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경비원분들이 쿠팡 플렉스를 싫어합니다.

새벽 3시에서 7시 사이에는 모두 취침하는 시간이다 보니 경비실도 조용한 게 사실입니다. 경비원분들이 자는 건 업무에 맞는 일은 아니지만 고령의 경비원분들이 대부분이시다 보니 이해는 가지만 주무시고 계신 걸 깨운다고 싫어하십니다. 그나마 아파트 경비원분들은 다행이지만 공장 경비실은 정말 화를 많이 내시더군요. 집으로 시키지 왜 공장으로 시키냐며 짜증을 많이 내십니다. 이해는 가지만 저도 황당합니다.

 

겨울철 블랙아이스를 조심하세요.

새벽에 배송을 하다 보니 제일 추운 새벽 3시에서 7시 동트기 전에는 정말 춥습니다. 새벽 배송을 하다 보면 시간이 촉박해서 차를 빨리 몰고 오르막 내리막 골목골목을 빠르게 다니다 보면 빙판이나 블랙아이스를 만나 차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쿠팡 플렉스 업무 중 차량사고는 보험처리가 난감한 걸로 알고 있으니 천천히 다니시거나 날씨가 안 좋은 날에는 그냥 하루 쉬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골목의 신문배달, 우유배달, 자전거, 오토바이를 조심하세요.

 새벽시간에는 자전거를 타고 우유배달이나 신문을 돌리시거나 조깅을 하는 분들과 마주칩니다. 새벽 3시, 아주 어두운 시간대에 검은 옷에 검은 모자, 검은 운동화를 착용한 분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으니 아무리 급해도 안전 운전하시고 특히 배달하시는 분들과 골목에서 갑자기 마주칠 수 있으니 서행하셔야 합니다.

 

도움이 될만한 쿠팡 플렉스 경험담

 

[쿠팡 플렉스 #1] 무엇이며 어떻게 가입 신청하고 하는 일은? (대구)

[쿠팡 플렉스 #2] 새벽 배송 처음 해보고 장단점과 느낀 점 (대구)

[쿠팡 플렉스 #3] 심야 배송은 새벽 배송 차이점 5가지와 후기(대구)

[쿠팡 플렉스 #4] 팁과 용어 정리 (대구 기준)

마치며...

이제 정말 추워지는 한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 푼 두 푼 모아 알뜰하고 열심히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작게는 2만 원대 많아도 5만 원 정도인 새벽 배송을 하다가 다치시거나 사고 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일기예보를 보시고 너무 춥거나 눈비가 오는 날에는 자제하시길 권장드립니다. 꼭 비 오는 날에는 프로모션을 적용해서 만원 정도 더 주거나 배송료를 인상하는 프로모션을 하는 것 같습니다. 현혹되지 마시고 곰곰이 고민해보시길 권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한 해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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