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플렉스 #6] 알아두면 도움되는 꿀팁과 한달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쿠팡 플렉스 새벽 배송과 심야배송을 한 달 정도 해본 후기와 알아두면 도움되는 꿀팁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쿠팡 플렉스를 오래 하신 분들은 다들 알고 계시는 내용일 것 같지만 처음 하시는 분들이나 초보분들께 작은 도움이나마 되었으면 합니다.

 

1.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게 낫습니다.

 

저처럼 투잡이나 부업, 알바, 부수입을 알아보다가 쿠팡 플렉스를 알게 되셨나요? 저도 똑같은 고민으로 이리저리 정보를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피곤할 것 같기도 하고 힘들 것 같기도 해서 바로 시작하기 힘들어하실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깐요. 하지만 먼저 가까운 캠프를 검색하셔서 심야나 새벽 배송을 신청해서 경험을 해보시기를 권합니다.

 

어차피 처음 하시는 초보분께는 물량을 많이 안 줍니다. 제 경험으로 새벽 배송 기준으로 20개가 안되었던 것 같습니다. 먼저 적은 물량으로 경험해보라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처음에는 수습기간이 있으면 군대에도 훈련소가 필요하듯이 경험이 없다고 두려워하지 말고 무조건 처음에는 도전해보시길 추천합니다.

 

한 번은 아쉬우니 두세 번 정도 경험해보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 계속할지 말지 고민하셔도 되며 물론 안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신청하기를 눌렀다가 일정 시간 안에 취소도 가능하니 신청하기 누르는 걸 고민하지 마십시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어차피 처음에는 물량이 적습니다.

 

2. 쿠팡 캠프 위치 확인하는 방법

 

쿠팡 알바를 하고싶은데 캠프 위치를 모르시겠다고요?

 

(1) 먼저 쿠팡 플렉스 어플을 다운로드하여서 실행해 주십시오.

(2) 아래 메뉴에 보시면 달력 모양의 일정이라는 아이콘이 있습니다. 일정을 누르시면 날짜와 +업무 신청이 있습니다.

(3) +업무신청을 눌러 주간 배송, 야간 배송, 주간/야간 배송 중 아무거나 누르세요. (바로 신청되지 않습니다.)

(4) 상단에 내 배송 희망지역 "배송 희망지역을 선택해 주세요"라는 것을 클릭해 주세요.

(5) 본인 주소지나 배송하고 싶은 지역을 입력해주세요.

(6) 예를 들어 서울특별시> 강남구> 전체를 선택하시거나 원하시는 동을 클릭해 주시면 됩니다.

(7) 만약 논현동을 체크 후 아래에 선택완료를 눌러주시고 변경 완료를 해주세요. (변경은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8) 서초1 처럼 해당 캠프의 이름과 번호가 나오며 왼쪽의 지도 아이콘을 눌러주시면 위치와 범위가 나옵니다.

(9) 서초1>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224번지 KCTC 양재물류센터 쿠팡이라고 정확한 서초 1 캠프 위치가 나옵니다. 서초 1 캠프를 가보지는 못했지만 픽업 위치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630-5 단층 건물도 검색같이 되니 확인 후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10)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서초 1 캠프의 배송 범위가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본인이 속하거나 배송하고 싶은 위치를 검색해서 지도 아이콘을 눌러주시면 해당 캠프의 정확한 위치와 배송지역이 나오게 되는데 설명이 길어서 어려워 보이시지만 바로 어플 켜서 확인해보시면 간단하게 확인이 됩니다. 네이버 지도나 다른 지도 사이트에서 쿠팡 캠프를 검색하셔도 전국이 다 나오지는 않으니 어플에서 확인하시는 게 빠릅니다.

 

3. 쿠팡 캠프 카카오톡 채널에 가입하세요.

 

위에 설명대로 캠프를 확인하셨다면 주간, 심야, 새벽 배송 중 아무거나 배송신청을 한번 누르시면 배송신청서로 넘어가게 되며 상단에 공지사항 및 문의라고 적혀있는 아래에 링크가 남겨져 있습니다. 그 링크는 해당 캠프의 카카오톡 채널이며 가입하시면 배정 확정자나 배송 방법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배송 시 문제가 발생되면 바로 채널을 통해서 문의를 할 수 있습니다.

 

 

4. 주간은 지역과 수량을 정할 수 있지만 심야와 새벽은 정할 수 없습니다.

 

어플로 업무 신청을 해보시면 다들 아실 겁니다. 주간 배송을 신청하게 되면 아래에 원하시는 동네와 배송물량을 정할 수 있지만 심야와 새벽에는 수량은 있지만 동네를 정할 수는 없습니다. 수량 또한 제가 100개를 원한다고 100개를 맞춰주지는 않습니다. 심야와 새벽은 랜덤 배정으로 알고 있으며 이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5. 물건 수량보다 가구수가 중요합니다.

 

쿠팡 플렉스의 수당은 가구의 수가 아닌 배송한 물건의 수량입니다. 즉, 물건 수량이 건당 수당입니다. 가구의 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즉 100가구를 가서 100개를 배송하거나 30가구를 가서 100개를 배송해도 금액은 동일합니다. 처음에 일할 때는 무조건 물건의 수량만 보고 많으면 좋아했지만 지금은 가구수를 먼저 봅니다. 가구수가 적고 배송물량이 많은 게 힘도 덜 들고 빨리 마칠 수도 있는 일이니깐요. 얼마 전에 한 가구에 17개를 배송하였습니다. 그것도 전부 비닐로 된 한 손으로 들 수 있는 작은 물품들이었는데 이런 일도 있어야 일할 맛 나지 않을까 합니다.

 

6. 저는 항상 자판기를 이용합니다.

 

저는 항상 배송을 시작하기 전 300원짜리 쿠팡 자판기를 이용합니다. 업무를 보다 보면 목도 마르고 땀 도나고 갈증도 나기 마련입니다. 심야나 새벽에는 편의점을 이용할 수밖에 없으니 출발하기 전에 600원으로 이온음료와 건강음료 하나씩 챙겨가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저는 항상 600원 치 자판기를 이용합니다.

 

7. 송장 스캔 시 확인해야 할 것들

 

배송을 위해 입차 하게 되면 본인이 배정받은 구역번호와 알파벳이 어플에 있습니다. 만약 109 ABCD라고 적혀 있다면 바닥에 109라고 적힌 롤테이너의 모든 수량을 전부 스캔하시면 되고 109AB를 배정받으셨다면 109 롤테이너에서 송장을 확인하시고 109A와 109B라고 적힌 물량만 따로 스캔하셔야 합니다. 제가 있는 지역은 보통 ABCD 이렇게 4가지 알파벳으로 상세 지역이 분류가 되며 ABCD 전체를 배정받을 때도 있지만 A나 AB, ABC 처럼 일부분만 배정받을 수도 있습니다.

 

스캔을 하다 보면 본인이 배정받을 물건이 아니면 경고가 울리면 배정받지 못한 송장번호라고 안내가 나오기는 하지만 미리 알고 분류를 하시면 좀 더 원활하게 구분하여 빠른 출발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량이 적을 때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수량이 많으면 스캔을 하다 보면 다 했는지 안 했는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주간도 아니고 심야나 새벽에는 비몽사몽으로 일하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어플에서 아래 메뉴 중 목록을 확인하시면 배송 대기와 반품 대기 그리고 오른쪽에 스캔 대기라고 적혀있습니다. 본인이 스캔을 다하셨다면 오른쪽 스캔 대기에는 0으로 표시가 되며 만약 놓친 물건이 있다면 그 수량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스캔을 놓친 물건은 목록 제일 아래를 보시게 되면 스캔 대기 품목의 송장번호와 고객명 등 나오니 확인하시고 다시 스캔을 하셔야 합니다. 

 

8. 배송을 갔는데 비밀번호가 틀리거나 공동현관 진입이 불가능할 때는 캠프 채널에 문의하세요.

 

특히 심야나 새벽 배송에서는 전부 자고 있는 시간이다 보니 경비원도 연락이 안 될 때가 많으며 직접 고객에게 호출을 할 수도 없습니다. 심지어 쿠팡 플렉스 어플에서는 고객의 전화번호는 공개되지 않으니 연락도 못하고 답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캠프에 문의할 때는 배송지 정보에서 운송장 번호와 함께 복사하기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이 송장번호정보를 복사해서 캠프 카카오톡 채널에 붙여 넣기를 하신 다음 출입문 문 여는 방법이나 배송 방법이나 배송 시 문제가 발생한 점을 캠프에 문의할 수 있습니다. 이 정보를 복사해서 붙여 넣기를 하는 이유는 캠프에서도 정확한 답변을 하기 위해 고객정보와 배송지 정보를 확인하기 위함으로 알고 있습니다.

 

9. 오배송만은 피하십시오.

 

배송 방법이 틀려지거나 포장 불량 등 작은 문제는 발생되기 마련입니다. 이런 문제들은 제품을 포장하는 과정이나 캠프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발생될 수 있는 분제이지만 오배송은 오로지 플렉서의 잘못입니다. 오배송을 하게 되면 오배송된 물건을 다시 회수해서 정확한 위치에 다시 정확하게 배송을 완료하여야 하며 혹시 분실되거나 해결하지 못하였을 경우 정산될 때 물건값만큼 제외하고 입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배송점 수라 고하는 플렉서 점수도 하향되어 업무 신청 시 배정이 안되거나 수량이 작아지는 불이익이 발생됩니다.

 

10. 동명이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주소는 틀리지만 똑같은 이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네는 어플에서 고객명 뒤에 알파벳이 붙습니다. 홍길동 a, 홍길동 b처럼 어플에서는 구분을 하여 줍니다. 이것을 확인하고 주소도 확인해야 오배송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저도 오배송을 한번 경험해 보았지만 정말 난감합니다. 1000원짜리 한건 때문에 다시 차 끌고 그 주소지로 가서 물건 회수해서 배송 완료를 하면 움직이는 거리와 기름값과 시간은 엄청 손해 보는 일임은 확실합니다.

 

 

11. 프로모션을 확인합시다.

 

여러 프로모션들이 있지만 신입을 위한 프로모션도 있으며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만원이나 이만원 추가 등 여러 가지 작은 이벤트성 프로모션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물량이 많고 플렉서가 모자라는 경우는 단가 인상이 되어 건당 100원~200원 정도씩 인상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별것 아니지만 이왕 하는데 프로모션 받고 하면 좋은 것 같습니다.

 

12. 푼돈이 모이니 목돈이 됩니다.

 

처음에 시작했을 때 1200원짜리 물량 19개 받고 생각했습니다. 이거 가는 시간 오는 시간에 잠도 못 자고 2만 원 벌겠다고 내가 뭐하는 짓인가?라고 고민을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그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운동삼아 해봐야지 라고 몇 번 갔더니 새벽 배송 40개 정도 물량에 프로모션 이 붙거나 심야배송으로 75~100개 정도 1000원 정도 단가에 하고 프로모션도 붙으면 금액이 늘어나더군요.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몇 번가면 정산될 때는 몇십만 원 정도가 들어오고 결제도 확실하니 운동삼아 가시면 정신건강과 신체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용돈벌이도 됩니다.

 

13. 여성분들도 많이들 하십니다.

 

캠프에 가서 물건을 스캔하다 보면 생각보다 여성분들도 많이 있으시고 커플인지 부부인지 모르겠지만 남녀 두 분이서 같이 하시는 경우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저는 용돈벌이로 하고 있지만 이 일을 주업으로 하시는 분들도 있으십니다. 똑같은 업무지만 생각하는 방법에 따라 관점이 바뀌니 모두 좋은 생각으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좋게 생각하면 할만한 일이고 나쁘게 생각하는 못 할 일입니다.

 

저는 놀면 뭐하나 돈 내고 헬스장 가서 운동하느니 잠 좀 줄이고 용돈벌이 하면서 살도 뺄 겸 운동하자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돈만 보고 쿠팡 플렉스를 하신다면 전업으로 하셔서 주간과 새벽 두 번 일하시거나 심야와 백업, 주간과 백업 등 업무량을 늘리셔야지 목돈이 됩니다.

 

쿠팡 플렉스 일은 어떻게 보면 참 정직한 것 같습니다. 월급제도 아니고 출근을 자유롭게 할 수도 있고 안 해도 되고 일하고 싶으면 가서 일하고 딱 배송한 물품수량만큼 안 급여가 됩니다. 정해진 날짜에 점심시간 지나면 바로 입금이 들어옵니다. 

 

좋게 보면 하는 만큼 벌지만 안 하면 못 버는 이 일은 저는 주업보다는 직장인 투잡, 부업, 알바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운동하실 생각 있으시면 한번 해보시고 용돈 벌이 해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정말 피곤합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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